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일후크 스캔들 (문단 편집) == [[제러미 마이클 보더]] 제독의 자살 == 테일후크 `91 당시의 켈소 해군참모총장의 뒤를 이은 후임 총장 [[제러미 마이클 보더]](Jeremy Michael Boorda) 대장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해군의 개혁을 추진하려는 [[빌 클린턴]] 행정부의 인사로 보임된 인물이었지만 수많은 제독들이 옷을 벗는 꼴을 보던 [[해군 항공대]] [[장교단]]은 정신을 못 차렸는지 보더 제독에게 [[집단괴롭힘]]과 [[기수열외]]를 시전했다. 보더 제독이 미 해군의 지상타격 능력이 지나치게 해군 항공대에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해 [[아스널쉽]] 계획을 수립하자 해군 항공대측의 적대행위도 점점 심해졌다. 또 보더 제독이 고급 장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해군사관학교]]나 [[ROTC]], 대졸 출신 [[OCS]]([[학사장교]])가 아닌 [[수병]] 출신 OCS([[간부사관]])라는 점[* OCS/OTS는 직역하면 [[사관후보생]]으로 한국군에서는 OCS/OTS가 학사장교만을 가리키지만 [[미군]]은 병이나 부사관, 준사관으로 3년 이상 복무한 현역 장병은 고졸 학력이라도 OCS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데 즉 한국군의 간부사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단 한국군 간부사관은 [[전문학사]] 이상에 해당하는 학력이 요건이다.]도 홀대당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게다가 당시 [[해군참모차장]]이자 항공병과장이었던 스탠 아서 대장[* 그냥 항공병과 최선임도 아니고 베트남 전쟁에서 [[A-4]] 스카이호크 조종사로 맹활약하면서 미군 비행무공훈장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받은(총 11회)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었다. 역대 1위는 [[제2차 세계 대전]]과 [[6.25 전쟁]]에서 맹활약하면서 통산 13회를 수상한 미 공군 에이스 프랜시스 '개비' 가브레스키 대령.]이 [[통합군]] 태평양사령관으로 내정되었다가 [[미네소타]] 연방 상원의원 데이브 듀런버거가 이를 격렬히 반대[* 코플린 대위와 마찬가지로 테일후크에서 성폭력을 당한 前 해군 헬리콥터 조종견습 레베카 핸슨 중위(LTJG Rebecca Hansen)는 [[미니애폴리스]] 거주자였는데 테일후크 가담자였던 스탠 아서 제독의 태평양사령관 영전 소식을 접하고 듀런버거 상원의원에게 호소하여 듀런버거 상원의원은 스탠 아서의 태평양사령관 보임을 끝끝내 철회시켰다.]하고 아서 대장이 참모차장이라는 어정쩡한 위치[* 보통 해군참모차장은 해군의 2인자로 인정은 받지만 실권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자리라 이후 [[통합군사령관]] 등으로 영전하곤 한다.]에서 퇴역을 선택하는 소동까지 벌어지자 해군 항공대는 이를 정치적 탄압으로 여기고 보더 제독을 공격했다. 찾다찾다 그나마 찾은 까일거리 하나는 보더 제독이 차고다니던 V핀이었다. 해군 항공대는 일부러 거짓 약장을 패용한다고 뉴스에 뻥튀기하여 제보하고 가벼운 홍역으로 취급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를 엄청난 부도덕한 행위인 것처럼 언론에 과장되게 제보하고 기수열외와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는 해군 제독들로 인해 보더 제독은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다. 여기서 말한 약장 패용이란 정복에 다는 약장 중 [[베트남 전쟁]] 참전기장에 다는 '컴뱃 V' 또는 V핀이라고 불리는 추가기장을 뜻한다. V핀은 실전을 겪은 사람만 추가로 달 수 있는 것이었다. 보더 제독은 참전은 했지만 실제 전투를 겪지는 않아 원칙적으로는 V핀을 달 수 없었지만 당시 상관의 허락이 있었기 때문에 V핀을 달아도 되는 줄 알고 있었다. 보더 제독은 구축함 병기장교였던 시절 [[다낭]]에 고립된 미해병대 병력들을 위해 함포지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수상에서의 지상화력지원이 지상군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널쉽 도입을 주장했다. 다만 이게 V핀 패용자격이 되지는 않았는데 이유는 그가 탑승한 구축함이 적의 함포나 미사일을 맞지 않아 '''전투한 것이 아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적 때문이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보더 제독이 실시한 함포타격 덕분에 고립된 해병대원들이 무사히 다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즉, 엄밀히 말하자면 해군 조종사들의 주장처럼 '''실전을 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었다.''' 물론 사정이 어쨌든 규정을 어긴 것 자체는 사실이므로 군인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임에는 분명하지만 그것을 빌미로 하급자가 상급자를 [[기수열외]]하는 것은 더욱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단순히 솔직하게 전말을 밝히고 사과하면 되는 일을 그들은 해군의 이미지를 깎아 가면서까지 어떻게든 보더 제독을 끌어내리려고 했다. 결국 보더 제독은 이런 압박과 회의감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권총을 가슴에 쏘아 '''[[자살]]'''을 선택하고 말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엘모 줌왈트]] 제독도 보더 제독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이 일에 대해 통탄하며 자신이 이를 알았다면 당연히 V핀을 허락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후임 참모총장은 [[F-14]] 조종사 출신의 제이 L. 존슨 참모차장이 내정되었고 결국 보더, 나아가 [[빌 클린턴]]의 해군 개혁시도는 끝장나고 말았다. 다만 테일후크 스캔들로 인해 조종사가 하도 많이 썰려나갔을 뿐더러 해군 항공대의 도를 넘은 기수열외와 집단 괴롭힘으로 인해 항공병과 출신 제독을 참모총장에 내정하는 것을 기피하는 풍조가 생김에 따라 제이 존슨 이후 참모총장직에 항공병과 출신 제독이 내정되는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F/A-18]] 조종 경력의 해군참모총장은 없다. 오히려 해병 조종사 출신의 [[제임스 에이머스]]가 해병대사령관을 지내면서 해병대에서 먼저 호넷 조종사 출신 수장이 나왔다.] [[통합군사령관]]이라든지 다른 보직에서는 꾸준히 4성까지 다는 이들이 나오고 있지만 해군의 모든 것을 휘어잡았던 [[냉전]] 시대의 우렁찬 목소리는 크게 작아졌다.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을 계기로 미국에서 20여년 전의 이 테일후크 성폭력 사건이 재조명받았다. 한국에서는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이나 폐쇄적인 조직 내의 피해 당사자인 서지현 검사가 방송에서 직접 폭로한 [[검찰청 내부 성추문]]과도 비교할 수 있다. 2010년대 후반의 이 성폭력 사건과 차이점이 있다면 그 시절에는 여군들의 피해 고백과 당사자 고발이 조직적인 [[미투 운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분류:조지 H. W. 부시 행정부]][[분류:성폭력 사건]][[분류:1991년 범죄]][[분류:미군/사건 사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